2%라는 숫자가 '가능성'으로 읽힐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됐을까요. 저는 솔직히 없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영화 《노무현입니다》를 보고 나서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17년 개봉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로, 2002년 새천년민주당 국민참여경선에서 낮은 지지율로 출발한 노무현이 어떻게 대선 후보 자리에 올랐는지를 39명의 증언과 당시 자료 화면으로 되짚는 작품입니다. 국민참여경선과 노풍 — 2%에서 시작된 이야기제가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국민참여경선'이라는 단어를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국민참여경선이란 당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쉽게 말해 당내 경선을 시민에게 직접 열어놓은 구조입니다. 2002년 새천년민주당이 도입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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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21.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