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직접 사건 현장을 누빈다는 설정, 처음엔 그냥 웃기려고 만든 장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다 보고 나서 제일 먼저 든 생각은 "나는 평소에 얼마나 제대로 확인하고 판단하는 걸까"였습니다. 웃으면서 보다가 끝에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된 영화, 저는 그런 작품을 오래 기억합니다. 조선시대 왕의 정보 환경, 지금과 얼마나 달랐을까《임금님의 사건수첩》을 보기 전에 한 가지 궁금한 게 생겼습니다. 조선시대 임금은 대체 어떤 경로로 나라 안의 일을 파악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지금이야 실시간 검색 하나로 전국 소식을 확인할 수 있지만, 당시는 달랐으니까요.조선은 사관(史官) 제도를 두어 왕의 언행과 주요 사건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사관이란 역사적 사실을 공식 문서로 남기는 전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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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6.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