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을 알고 있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요? 2010년 개봉한 장진 감독의 《퀴즈왕》을 다시 꺼내 봤습니다. 133억 원이라는 숫자보다 영화가 끝나고 훨씬 오래 머릿속에 남은 건 전혀 다른 질문이었습니다. 강변북로 교통사고에서 시작된 이야기요즘 들어 저는 긴장감이 팽팽한 영화보다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작품을 더 찾게 됩니다. 그러다 장진 감독의 《퀴즈왕》을 다시 꺼내 봤습니다. 처음 선택한 이유는 솔직히 단순했습니다. 133억 원짜리 퀴즈쇼라는 설정이 가볍게 보기에 딱 좋아 보였거든요.영화는 강변북로에서 벌어진 4중 추돌사고로 시작합니다. 서로 아무런 연관도 없던 사람들이 하나의 사고로 묶여 경찰서로 향하고, 그곳에서 우연히 방송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자를 배출하지 못한 퀴즈쇼..
《극한직업》은 2019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작품입니다. 솔직히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는 "치킨집 하는 형사들? 설마 이게 그렇게 재밌겠어?"라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극장에서 보고 나서 이 영화가 왜 천만을 훌쩍 넘겼는지 바로 이해했습니다. 영화 정보: 이병헌 감독이 만든 수사 코미디의 구조《극한직업》의 감독은 이병헌입니다. 배우 이병헌과 동명이인이라 처음엔 저도 헷갈렸는데, 감독 이병헌은 《스물》과 《바람바람바람》을 연출한 코미디 전문 감독입니다. 그의 연출 스타일은 이른바 앙상블 코미디(Ensemble Comedy) 방식에 가깝습니다. 앙상블 코미디란 한 명의 주인공보다 여러 캐릭터가 동등한 비중으로 웃음을 만들어가는 구조를 말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