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간신》은 2015년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강한 표현으로 호불호가 갈렸던 작품입니다. 저는 이 영화를 단순히 연산군의 폭정을 다룬 사극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왕 옆에서 그 욕망을 이용해 권력을 키워가는 임숭재라는 인물이 어쩌면 왕보다 더 무서웠거든요. 줄거리와 임숭재라는 인물영화의 배경은 조선 제10대 왕 연산군의 재위 11년입니다. 연산군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전국에서 여성들을 강제로 궁에 데려오라는 명을 내리고, 이 역할을 맡은 직책이 채홍사(採紅使)입니다. 여기서 채홍사란 왕의 명으로 전국 각지에서 여성들을 선발해 궁으로 불러들이는 임무를 맡은 관직을 뜻합니다. 그 채홍사로 임명된 인물이 바로 주지훈이 연기한 임숭재입니다.저는 처음에 임숭재가 그냥 왕의 명을 따르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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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7.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