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오후에 그냥 틀어놓을 영화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은 것으로요. 저도 그런 날 《도굴》을 처음 봤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문화재 도굴이라는 소재가 이렇게 유쾌하게 풀릴 수 있다는 걸 몰랐거든요. 2020년 11월 개봉작이고 코로나19 시기에 154만 명을 끌어모은 영화입니다. 가볍게 볼 오락영화를 찾는 분이라면 한 번쯤 살펴볼 만합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이 팀이 모이는 과정이 반이다《도굴》은 케이퍼 무비(Caper Movie) 장르를 기반으로 합니다. 여기서 케이퍼 무비란 전문가들이 모여 치밀한 계획으로 무언가를 훔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는 장르로, 《오션스 일레븐》이나 《도둑들》 같은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도굴》도 이 틀 안에서 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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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8. 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