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 진료를 따라 암센터를 찾았던 날, 옆자리에서 들려온 한 분의 이야기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습니다. 허리가 좀 아프다 싶었는데 건강검진에서 신장에 혹이 발견됐고, 결국 신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증상이 없어서 전혀 몰랐다는 말이 특히 마음에 걸렸습니다. 소리도 없이 진행되는 신장암,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90% 이상이지만 4기에 이르면 20% 이하로 떨어집니다. 이 글은 그 격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신장암 조기발견 — 증상 없이 진행되는 이유암센터 대기실에서 그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제가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신장이 어디에 있길래 이렇게까지 모를 수 있지?"였습니다. 신장은 복막 뒤쪽, 등에 바짝 붙은 깊숙한 자리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신장에 이상이 생겨도 표면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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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8. 3. 05:19